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는 방안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국을 방문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25일 “우리 납세자 호주머니에서 나온 수십억 즈워티(폴란드 화폐단위)로 최근 구매한 무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넘기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또 “이들 무기는 폴란드의 안보와 국방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한국산 무기를 넘겨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했고,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넘겨주는 데 동의하더라도 폴란드에 할당된 비축분에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두다 대통령과 회담한 뒤 “살상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가지고 있었다”며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그런 부분에서도 더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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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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