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 참석 목사·스님 인터뷰
‘평화 네트워크 구축’ ‘동행’ 지지
“이만희 대표 평화업적 경의 표해”
“홍보하는 역할에 적극 협조할 것”

지난 18일 경기 가평군 청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에서 대국민 캠페인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 발대식이 진행된 가운데 10만여 참석자들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동행 캠페인은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4.09.26.
지난 18일 경기 가평군 청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에서 대국민 캠페인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 발대식이 진행된 가운데 10만여 참석자들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동행 캠페인은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4.09.26.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세계적인 민간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지난 18일 개최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에 부산지역 종교 인사들이 참석한 이후 종교를 뛰어넘어 평화 협력에 동기부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HWPL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약 40개국에서 주최한 이번 10주년 기념식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 10년 동안 평화를 향한 세계 지도자와 시민의 공헌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세계 화합 전략인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 메인 행사장인 청평 평화연수원 일대에는 국내외 각국의 인사와 회원 등 10만여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에서 꾸준히 평화 활동을 함께해 온 목회자와 스님 등을 포함해 50여명의 종교 인사도 포함됐다. 이들은 HWPL 글로벌 4지부와 협력하며 종교 간 갈등 해소, 화합 및 평화 활동에 힘을 보태 왔다.

이들은 기념식을 계기로 ‘평화 네트워크 구축’과 ‘범국가적 동행’을 위해 활동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는 단순히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을 넘어 실질적인 평화 운동 확산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 참석했던 김해 아름다운교회 조해룡 목사는 “이만희 대표님이 해 온 일은 국가기관이나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해야 할 일”이라면서 “세계 곳곳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활동해 온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목사는 “종교인으로서 하나님 말씀을 알리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평화에 대한 소신과 뜻을 가진 종교 지도자를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이 총회장의 평화 행보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 앞으로 여러 방안과 단체, 전문 인력을 찾는 데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경기 가평군 청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이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약 40개국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지난 10년간 평화를 향한 세계 지도자와 시민의 공헌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세계 화합 전략을 모색하는 취지로 열렸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4.09.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경기 가평군 청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이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약 40개국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지난 10년간 평화를 향한 세계 지도자와 시민의 공헌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세계 화합 전략을 모색하는 취지로 열렸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4.09.18.

기념식 참석자들은 HWPL이 추진하고 있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에 대해서도 하나같이 유엔에서 속히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화사 효운 스님은 “원칙적으로 현행 국제법과 국제협약은 구속력의 실효성과 강제성이 현실적으로 없다”면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 대통령 등 정치 지도자들이 평화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DPCW 10조 38항은 반드시 유엔에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평화 네트워크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10주년 기념식에서 발족한 ‘동행’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동행 캠페인은 20세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를 이끌었던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세대 간 소통, 기후변화, 다문화 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갈등 요인을 시민들과 함께 긍정적으로 해소해 나가는 대국민 캠페인이다. 현재 235개 시민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불광사 일해 스님은 “평화 만국회의를 위해 현장에서 무더위 속에서도 봉사하는 청년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미소에 감동했다”며 “이 평화를 위한 노력과 미소가 헛되지 않도록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함에 동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 네트워크는 인적·물적 역량을 집결시켜야 한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조직화·체계화해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날 진행된 ‘동행’ 캠페인은 의미가 있다. 모르는 사람도 평화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자발적인 지지와 옹호를 끌어낼 수 있도록 혁신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WPL 글로벌 4지부의 김효정 지부장은 “단순한 기념 차원이 아니라 꾸준한 활동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동기부여를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기념식에서 이뤄진 동행 캠페인 발대식과 여러 발제를 적극 참고해서 부산지역의 실질적인 평화와 종교 간 협력을 이루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경기 가평군 청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에서 대국민 캠페인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 발대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이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약 40개국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지난 10년간 평화를 향한 세계 지도자와 시민의 공헌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세계 화합 전략을 모색하는 취지로 열렸다. ⓒ천지일보 2024.09.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8일 경기 가평군 청평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에서 대국민 캠페인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 발대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이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약 40개국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지난 10년간 평화를 향한 세계 지도자와 시민의 공헌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세계 화합 전략을 모색하는 취지로 열렸다. ⓒ천지일보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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