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걸리던 제작 시간이 4분으로 단축
솔루션 상용화 통한 외부 판매 진행 검토

SK브로드밴드가 AI를 이용한 방송 제작 솔루션을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해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 제작에 활용한다. (제공: SK브로드밴드) ⓒ천지일보 2024.09.05.
SK브로드밴드가 AI를 이용한 방송 제작 솔루션을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해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 제작에 활용한다. (제공: SK브로드밴드) ⓒ천지일보 2024.09.05.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브로드밴드가 AI를 이용한 방송 제작 솔루션을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해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 제작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실제 방송되는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ch B tv’ 뉴스 제작에 활용하고 있는 이번 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의 방송전문가 그룹이 SK텔레콤과 협업해 개발했다.

이 솔루션의 특징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직접 뉴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기자와 음성, 템플릿, BGM 등을 선택하고 기사 내용만 입력하면 기존에 45분이 걸리던 방송 뉴스 제작을 4분 만에 끝낼 수 있다. 뉴스 제작을 위한 공간과 시간에 제약도 없다.

SK브로드밴드는 긴급한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현장상황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돼 뉴스 경쟁력은 물론 시청자 만족도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의 PD, 기자, 기술감독 등 방송전문가 그룹의 노하우와 SK텔레콤의 최첨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SK브로드밴드는 내부 안정화 기간을 거쳐 추후 SK텔레콤과 함께 해당 솔루션을 상용화해 외부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 담당은 “이번에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AI 방송 제작 솔루션은 기존의 방송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방송 제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 제작의 모든 영역에 AI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한편 AI 기반의 혁신적인 방송 콘텐츠 제공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