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시 기반 IPTV 미디어 에이전트 적용
TV 이용 전 여정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추천 이유와 함께 맞춤형 콘텐츠 제안
고객 불편 대응 24시간 ‘음성챗봇’ 탑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3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개최된 인터넷TV(IPTV)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간담회에서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Homeniverse)그룹장(상무)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9.0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409/3175681_3214987_2643.jpg)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디어 에이전트는 당장의 수익화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저희 TV를 좀 더 몰입감 있게 보실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시청환경 개선되면 우려하고 있는 코드 커팅 현상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객들의 리텐션에는 도움이 되지만 당장 이걸로 저희가 수익을 내는 부분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3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개최된 인터넷TV(IPTV)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간담회에서 박찬승 홈니버스(Homeniverse)그룹장(상무)이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의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익시(ixi) 기반 AI 에이전트을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어전트’를 IPTV에 적용해 초개인화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인터넷TV(IPTV)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AI큐레이션’ 시연 모습. ⓒ천지일보 2024.09.0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409/3175681_3214992_3050.jpg)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챗 에이전트(Chat Agent)’,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마케팅 에이전트(Marketing Agent)’,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워크 에이전트(Work Agent)’에 이어 LG유플러스가 4번째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의 모든 TV 시청 여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로 ▲AI큐레이션 ▲AI자막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AI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별 시청패턴에 적합한 합리적인 월정액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해주는 기능이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제안했던 기존 개인화 기능과 달리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즉시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고객 행동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상하 순서와 순위를 나타내는 좌우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해 준다. 또한 단순 제목과 썸네일만 보여주는 추천이 아닌 ‘시청한 콘테츠와 비슷한 장르’ ‘취향이 비슷한 고객이 선택한 콘텐츠’, 배우, 작가 등 다양한 추천 이유와 함께 추천해 준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인터넷TV(IPTV)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관계자가 ‘AI자막’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4.09.0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409/3175681_3214991_2957.jpg)
국내 방송도 한글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AI자막’ 기능도 탑재했다. AI가 콘텐츠의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10분여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해 준다. 현재는 한국어만 가능하며 추후 다국어 지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 AI가 자동으로 자막의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힌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국내 IPTV 최초로 24시간 질문에 답변하는 ‘익시 음성챗봇’도 선보였다. 고객이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을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문의하면 AI가 바로 해결, 고객센터로 전화 연결했을 때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이날 시연에서 ‘리모컨이 고장 난 것 같다’고 질문을 해보니 문구를 통해 홈매니저의 방문을 통해 무상 교체가 가능한 지 확인해 보라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 ‘아이가 성인 콘텐츠 못보게 어떻게 해?’라는 질문에는 문구를 통해 자녀보호 모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자녀보호 설정메뉴’를 안내해 줬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인터넷TV(IPTV)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익시 음성챗봇’ 시연 모습. ⓒ천지일보 2024.09.0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409/3175681_3214994_3129.jpg)
박 상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 단순히 고객 불편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을 능동적으로 해결해줌으로써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된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