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가 지난달 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4.02.28.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달 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4.02.2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의 닻을 올리고 올해 성장을 위한 혁신에 나선다.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 신년 메시지로 “지난해 11월 단행한 조직과 인사 개편 이후 KT가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고자 성장을 위한 혁신의 출발선에 섰다”며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자”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 IT 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CT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ICT 전문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그룹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KT의 핵심가치인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을 기반으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신년 임직원 타운홀미팅 자리에서 “AI에 대한 관심을 더 높여야 하고, 그런 관심과 함께 내가 하는 지금 일, 지금 이 방식을 AI를 통해서 하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앞으로 세상은 AI를 지배하는 사람과 AI를 전혀 모르는 사람 두 가지 인류로 나뉠 것”이라며 “A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현재 일하고 있는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가 AI로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기업가치를 내기 위해선 이슈 선점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이슈를 선점하고 있어야 한다. 잘 나가는 빅테크 회사는 지속적으로 이슈를 선점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KT 핵심가치에 충실해 성과를 내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를 지속적으로 선점하면 기업가치는 의미 있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기업가치를 위해 핵심가치와 비전을 향해서 열심히 가야 하고 개인의 역량이 뭉쳐지고 그 역량이 배가돼 다시 조직의 역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의적인 조직도 주문했다. 그는 “각자가 개인 역량을 쌓고 개인 역량을 바탕으로 자기 직무에 충실하고 혁신하고 그 다음에 개선하는 것들이 모여서 전체의 모습을 보면 남들이 절대 넘볼 수 없는 정말 창의적인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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