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육아정책연구소가 공개한 학술지 ‘육아정책연구(9권 제1호)’에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포함한 ‘맞벌이 가정 어머니의 양육지식과 직무만족도 및 배우자의 지지가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정은영, 강민주)’이 실렸다.
연구팀은 지난해 9월 서울시와 경기도 11곳의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직장맘 가운데 만 24~36개월 자녀를 둔 220명을 대상으로 육아 스트레스와 육아 지식과 직무 만족도, 남편의 지지(도움) 정도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편의 지지(도움)가 직장맘의 육아 스트레스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의 지지 정도에 따라 아내가 느끼는 육아 스트레스 강도가 달랐다.
또 직장맘 스스로의 직무(직장) 만족도도 직장맘의 육아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쳤다.
조사 대상 가운데 직무 만족도가 낮은 집단은 배우자 지지에 관계없이 육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반면 만족도가 높은 집단은 배우자의 지지가 육아 스트레스에 영향을 줬다.
보고서는 “맞벌이 가정 어머니의 육아 스트레스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심과 주변의 노력이 필요한 문제”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회가 맞벌이 가정 어머니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과 제도 정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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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기자
rim2@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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