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도심에서도 한가위 분위기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추석 연휴 동안 시민청,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한성백제박물관 등을 찾으면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민을 위한 공간 시민청에서는 추석을 맞아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공연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만요’공연 및 전통체험행사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전자바이올린으로 정통클래식 연주와 다양한 재즈곡들을 편곡하여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3시에 활짝라운지(지하1층)에서 열린다.‘오빠는 풍각쟁이’ ‘세상은 요지경’ 등으로 1930년대 유행한 만요를 26일 오후 3시 30분에 활짝라운지(지하1층)에서 공연한다.
또한 시민청에서는 26~29일 3일간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 27~28일 이틀간 개최되는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는 전통가옥 다섯(五)채의 양반 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를 콘셉트로 추석에 행해졌던 세시풍속, 세시놀이, 민속놀이 체험 등을 비롯해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옥마을 마당에서 펼쳐진다.
민씨가옥 안채에서는 선조들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추석의 대표적인 명절식인 ‘송편 빚기’ 프로그램, 팽이와 활 등의 전통놀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추억의 명절’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1970-80년대 즐기던 골목놀이와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 전통정원에서는 27일 잊혀져 가는 고유의 전통놀이인 땅따먹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등 총 5종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운현궁에서는 26~28일 각양각색의 추석 문화행사가 열린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따뜻한 음료나누기, 차례상 차리기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각종 전통놀이와 특별전시회도 즐기며 역사공부를 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선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15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를 27일부터 28일까지 오후 1시~5시까지 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만의 특색있는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낙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시내 15개 공원에서도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공원마다 개성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일부 예약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 (www.parks.seoul.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