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1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한국 관광 종합홍보 로드쇼 모습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돌아오는 중국 중추절 연휴에 이은 국경절 기간에 중국 관광객들의 방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2011년 5월 이후 4년여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중국 방한 관광시장이 8월 말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회복한 데 따른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이번 중국 국경절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약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중추절과 국경절을 전후해 중국 관광객 환영캠페인을 인천국제공항에서 6일간(9월 25~26일, 9월 30일~10월 3일) 전개하고, 온라인 이벤트 ‘씽얼이와 함께하는 한국여행(星儿带我游韩国)’도 개최한다.

올해 특별히 준비되는 온라인 이벤트는 모바일에 익숙한 중국 젊은층의 한국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방한관광 인증샷을 개인 웨이보 등에 해시태그로 올리면 한국여행 기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이미 홍보를 시작한 상태다.

이외에도 다음 달 3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K-Pop 콘서트’를 통해 한류 관심층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8월 말부터 이미 방한 중국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이번 국경절 골든위크가 방한 관광시장에 본격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경절 이후에도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6~8월 성수기에 들어오지 못했던 방한 관광수요를 최대한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8월 여름성수기에 증발된 중국인 방한수요를 만회하기 위해 중국 현지 소비자 행사 등 대규모 이벤트를 통한 방한관광 홍보 및 대책사업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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