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전 4라운드 신진서(왼쪽) 9단vs커제 9단. 2023.09.30. (출처: 뉴시스)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전 4라운드 신진서(왼쪽) 9단vs커제 9단. 2023.09.30.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 바둑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예선에서 개최국 중국과 일본을 무찌르고 1위를 기록했다.

30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녀단체전 예선 3~4라운드에서 한국의 남녀대표팀은 중국과 일본을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남자 대표팀은 예선 3라운드에서 일본에 5-0 대승을, 이어 4라운드에서는 중국을 4-1로 무찔렀다. 특히 중국과의 대결에서 주목받은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의 대국에선 신진서 9단이 13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예선 3라운드에서 중국을 상대로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4라운드에서는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바둑 단체전에서 남자는 5인 체제에 예선 6라운드를, 여자는 3인 체제에 예선 5라운드로 결선에 오른 4개국을 가린다. 내달 2~3일 결선에 오른 4개국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바둑은 아시안게임에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후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다가 이번 대회에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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