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인터뷰에 이재명 시장 일침 “대한민국 우습게 아는 교만한 사람”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병역 기피로 입국 금지를 당한 가수 유승준이 13년 만에 심경 고백을 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외국인 한 명을 위해 오천만 대한민국이 법을 고치거나 위반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스티브유님 지금이라도 군 입대를 하겠다고요? 그게 진심이라면 그대는 여전히 심각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우습게 아는 교만한 사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외국인 한 명을 위해 5000만에게 적용되는 대한민국 법을 고치거나 법을 위반하라고 하는 것이니까요. 불가능할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다면 그대는 눈물에 약한 한 국민의 착한 심성을 악용해 또다시 능멸한 것”이라고 적었다.

끝으로 “이제 당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우리 대한국민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기 바랍니다”라며 “뿌린 대로 거두는 원칙 있는 나라,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고 노력한 만큼 거두는 공정한 나라. 그런 대한민국을 소망합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일 밤 아프리카 tv를 통해 병역 기피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