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단원고 희생학생 父, 어버이날 숨진 채 발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버이날인 8일 세월호 희생자인 안산 단원고 학생 권모군의 아버지(58)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안산의 한 단독주택에서 권모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56)이 발견했다.

권씨의 동생은 생일을 맞은 권씨와 식사를 하기 위해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집에 찾아갔고, 이때 숨진 권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권씨는 10년 전 아내와 이혼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유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