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소통광장은 소재와 형식을 불문하고 임직원들의 각종 제언이나 요청사항 등 평소 회사에 하고 싶은 말들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만든 게시판이다. 특히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이 소통광장을 개설한 것은 전 임직원들이 회사와 관련한 이슈를 포함해 사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발전적인 아이디어 등 다채로운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직원들의 다양한 건의 사항에 대해 유관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댓글을 달며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다양한 부문의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통광장 개설 이후 임직원들이 작성한 게시글은 총 400여건에 달하며, 게시물에 대한 평균 조회수 또한 2000회에 달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직원들의 건의로 20여건이 조치가 완료됐거나, 적극적으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경영층의 직접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게시된 글과 댓글을 꼼꼼히 확인하는 한편, 개선이 필요한 점은 관련 부서에 검토하도록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회사가 어려울수록 나를 비롯한 임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직원들과의 유연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잘못된 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하는데 주력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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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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