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가평 남이섬 북한강 변에 국내 최대 규모(141세대)로 조성 중인 캐나다식 목조주택단지 현장에서 주택전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주택전람회는 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민간참여 공동개발사업으로 조성 중인 가평 ‘북한강 동연재’는 커뮤니티센터와 단지 기반시설을 완료했다.
북한강 동연재는 북미식 목조 전원주택단지로 일반 목조주택 단열재보다 밀도가 4배 높은 고기밀 단열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고 로이코팅·3중 유리 독일 시스템창호를 기본사양으로 하고 있다. 또 지붕은 이중 단열처리를 하는 등 세미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건축해 같은 규모 아파트 보다 냉난방비가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이에 캐나다식 목조주택 샘플하우스 5동과 공정단계별 입주 주택 등 10여 세대의 주택을 일반에 선보이는 것으로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람회에는 1차 분양 계약자들이 실제로 입주할 주택의 골조 건축현장도 공개해 목조주택 건축의 단계별 공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미 3세대가 입주한 이 단지에는 4월 중 4세대를 비롯해 6∼8월까지 1차 계약자 20여 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커뮤니티센터 이벤트홀에는 유리공예, 에코백, 원목 가구 등 입주자들이 전원생활을 통해 직접 제작한 친환경 공예품 작품전이 열린다.
이뿐만 아니라 단지 방문 인증사진을 올린 관람객 중에 매주 우수 작품을 선정해 커뮤니티센터 게스트하우스 체험숙박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북한강 동연재 홈페이지(www.gndtown.kr)를 통해 관심 고객으로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 김동석 주택사업 처장은 “전원주택은 30세대 미만의 소규모단지가 대부분이어서 주택 성능과 시공 품질·기반시설 완성도 등에 신뢰도가 취약했으나, 100세대 이상으로 단지를 대규모화해 편의성을 아파트단지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가평읍 달전리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 있는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1.5㎞로 걸어서 20분 거리이며, 급행 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남이섬·자라섬·북한강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북한강 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또 경춘고속도로 설악나들목에서 청평호를 횡단하는 교량이 내년에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도 약 20분 단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