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25일 고용노동부의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인증패를 수상했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유니클로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총 근로자 수가 2013년 말 3604명에서 2014년 말 4900명으로 36% 증가하는 등 높은 고용창출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실력에 기반해 기회를 부여하고 평가하는 ‘완전실력주의’ 정책에 따라 채용 전형에서 학력, 나이 및 성별 등의 조건을 철폐하였으며, 2014년 신규 입사자 중 고졸자의 비율이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4년부터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점장후보자(UNIQLO Manager Candidate)’ 전형에 인턴십 전형을 추가해 지원자들이 실질적인 현장 근무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의 적성이 업무와 잘 맞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고령자, 장애인 및 경력단절 여성을 포함한 주부 등 취업취약계층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작년 10월에는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주부 및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돕고자 직무에 대한 설명과 현장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유니클로 웰컴 데이’ 행사를 통해 현장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한 점포당 한 명 이상의 장애인 직원 근무를 목표로 한 결과, 현재 중증 장애인 직원 87명이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의 4.31%에 해당하는 수치로,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 2.7%를 넘어선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유니클로가 ‘완전실력주의’ 및 취업취약계층 고용 활성화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사회 고용 창출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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