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3시 넘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황사가 확산됐다. (사진출처: 기상청)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예비단계’ 수준으로 높아졌다.

서울시는 2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119㎍/㎥를 기록해 주의보 예비단계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주의보 예비단계는 25개 자치구 중 한 곳이라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시간당 평균 10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때 황사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초미세먼지는 입자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환경오염물질이다. 주의보 예비단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45㎍/㎥ 아래로 떨어지거나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면 해제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입자가 몸속에 침투할 수 있어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이 발표한 오후 4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현황은 백령도 274㎍/㎥ 천안 171㎍/㎥ 수원 221㎍/㎥ 서울 225㎍/㎥ 강화 178㎍/㎥ 등이다.

서울은 오후 들어 190㎍/㎥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다시 200을 넘어섰다. 제주도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서 보건환경연구원 21일 오후 3시를 기해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5시 현재 서해5도와 서울·경기도, 강원중북부, 서해안, 제주도에 옅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오전에 비해 서산, 제주 등까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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