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상공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상공인과 근로자 246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등을 수여했다.

현 회장은 대회장이 개척해왔던 남북경협사업을 이어받아 금강산관광 중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족 통일을 위한 남북간 화해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 회장과 함께 조선기자재 수출에서 큰 성과를 거둔 조성제 비아이피 대표이사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최양하 ㈜한샘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은 임영득 현대자동차㈜ 부사장과 박수곤 송우산업㈜ 대표이사가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임재영 한국바스프 사장이, 석탑산업훈장은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대표이사, 임영화 유한킴벌리 부사장이 수상했다.

이밖에 이병진 팜올리고 대표, 전미자 아카키코 대표, 오길봉 동일금속㈜ 대표이사 등 6명은 산업포장을, 정달교 대한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15명은 대통령 표창을, 하창욱 한국체인공업㈜ 대표이사 등 1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절 선배 상공인들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노력으로 해외 건설현장에서, 그리고 피 말리는 세일즈 현장에서 땀을 흘렸고 그 땀의 결실은 ‘한강의 기적’을 가능케 하는 토대가 됐다”며 “늘 어려운 가운데에도 어려움을 헤치며 온 바탕에는 대한민국 상공인의 DNA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우리 경제의 앞날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가운데 정부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제시하며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우리 상공인들도 ‘다 걸기’를 한다는 자세로 혁신과 성장에 힘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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