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분양 모습. 롯데건설은 올해 3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분양해 롯데캐슬 골드파크 대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전세난 심화로 분양에 관심
청약제도 개편 영향도 있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설 연휴 이후 봄 이사철과 맞물려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불 전망이다. 수도권의 전세난 심화로 수요자는 분양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오는 27일부터는 청약제도 개편이 예상되면서 1순위 해당자가 대폭 늘어나 설 이후 청약시장은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분양계획은 30만 8000여가구이며, 이 중 수도권은 올해 18만 9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의 61%가량을 차지하는 물량이다. 

22일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총 45개 단지 4만 260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 중 3만 6000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1~3월 전국적으로 5만여 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재개발 단지 분양 잇달아

서울에서는 재개발 단지가 잇달아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왕십리뉴타운3구역에 ‘왕십리3구역 센트라스’를 분양한다. 분양 규모는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에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이다. 이 중 아파트 1171가구와 오피스텔 245실이 일반분양된다. 중소형 비중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롯데건설은 앞서 1·2차 분양에 이어 3월에 금천구 독산동 441-14 일대에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47층 6개동에 총 1236가구 중 10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응암1주택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528가구(전용 59~84㎡)를 일반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을 재개발한 ‘북아현 e편한세상’ 1584가구 중 625가구(전용 59~119㎡)를 일반 분양한다.

◆용인·수지·김포 등 수도권 분양

경기 용인, 김포한강, 인천청라 등 수도권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중 용인시 기흥역세권에 ‘힐스테이트 기흥’ 976가구(전용 72~95㎡)를 분양한다. 용인 수지에서도 대림산업이 1237가구(전용 84~103㎡)의 대단지 ‘e편한세상 수지’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경기도 광주 태전4지구에서 ‘광주 태전 아이파크’ 640가구(전용 59~84㎡)를 분양한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추가물량이 예정돼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는 GS건설이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646가구(전용 76·84㎡)를 3월에 공급하며, 또한 김포에서 ‘한강센트럴자이 2차’ 598가구를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 662가구(전용 58~84㎡)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2018년도에 들어설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의 역세권 단지다.

◆지방도 대구·부산 등 봇물

대구·부산·세종시 등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다음 달 GS건설은 경북 구미시 문성2지구에 ‘문성파크자이’ 1138가구를, 반도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3동 일대에 ‘신천 반도유보라’ 764가구 중 60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서는 중흥종합건설이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750가구를 공급한다.  전북 군산 미장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 540가구를 분양하며,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에서는 대방건설이 ‘대방 노블랜드’ 100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 설 연휴 이후 주요 분양 단지 (자료: 각사)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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