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육군3사관학교가 16일 경북 영천의 충성연병장에서 1968년 개교이래 처음으로 첫 여생도 20명을 포함해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입학한 524명의 사관생도들은 지난달 8일 기초군사훈련 과정에 등록한 후 안보교육·각개전투 훈련 등 사관생도가 되기 위한 기초 관문을 통과했다.
47년 만에 3사관학교에 입교한 첫 여생도 20명은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전원 입학했다. 입교자 중 26명은 기초군사훈련 과정을 포기했다.
3사관학교는 2년 동안 일반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 시 학사학위 2개를 동시에 취득한다.
이번 입학한 생도에는 병역을 마쳤거나 군 복무 도중 입학한 인원도 59명이나 된다. 특히 부사관 15명, 예비역 병사 27명, 현역병 17명이다. 생도 가운데는 쌍둥이 형제와 연년생 형제도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3사관학교는 대학 2년 이상의 학력을 이수한 자로 2년간의 사관생도 교육을 거쳐 정예장교를 양성한다.
금용백 학교장(소장)은 “힘든 관문을 통과한 불굴의 의지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 지·덕·체 연마에 정진하고 최정예 장교로 거듭나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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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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