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년 정부업무보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Ⅱ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3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5%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12일 신년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4%p 상승한 반면 긍정평가는 5%p 하락했다.

갤럽은 “이번 주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50대에서 처음으로 긍정률(43%)보다 부정률(50%)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며 “연말을 지나며 회복세를 보였던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지역도 지난해 12월 셋째 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사문제’ 13%, ‘공약 실천 미흡과 입장 변경’ 11%, ‘경제 정책’ 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대상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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