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 기자] 골든타임 재난대응 총력, 시민감동 119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천소방안전본부의 2015년 주요업무가 시작됐다.

소방본부는 먼저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출동 길안내시스템이 구축된다. 시스템은 소방·구조차량이 출동할 경우 재난지역 주변 CCTV 영상정보와 교통정보를 연계해 최적의 출동경로를 찾아내 출동시간을 단축시키게 된다.

소방관서 앞 교통신호제어 시스템과 시장, 골목 등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장소에도 소방용수시설, 비상소화장치 등을 대폭 증강 설치해 신속한 재난현장 출동과 초기소화 활동을 강화하는 등 최적의 현장활동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방차량·장비 보강과 현대화 사업이 이뤄진다. 소방차량의 경우 고가차(53m), 화학차, 구급차 등 27대가 교체되고 구조버스, 생활안전차 등 6대가 신규로 도입되며, 특수방화복, 소방장갑 등 소방관 개인안전장비 또한 대폭 보강돼 지난해 노후율 7.1%에서 2015년 제로화를 이루게 된다.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소방관서 신설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공항소방서가 금년 5월 개서 예정으로 현재 청사 신축 중에 있으며, 서구 청라에는 청라119안전센터가 하반기에 들어설 예정으로 특별교부세 2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아울러 민방위 기반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접경지역 안전을 위해 주민대피시설을 금년도에는 강화군에 10개소, 2020년까지 50개소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며, 민방위 경보시설도 백령도 14개소, 대청도 2개소 등 총 16개소에 확충·교체되고, 화생방 대비 민방위대원용 방독면도 8000여개를 확보해 군·구에 배분하게 된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의용소방대’ 또한 소방서별 1개 대 이상 설치를 목표로 금년에 8개 대, 2016년에는 16개 대로 확대하는 등 소방자원 운영 효율성 또한 극대화 하고, 화재감정 전문인력 보강 및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화재 원인 규명을 87%까지(13년 76.6%, 14년 84.9%) 끌어올려 화재원인 분석을 통한 과학적 화재예방 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소방본부는 시민 안전을 위한 구조·구급·생활안전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 첨단구조장비와 생화학 테러 등 특수사고 대응장비를 대폭 보강하며, 긴급구조훈련 또한 지역특성 분석을 통한 맞춤형 훈련으로 내실화를 가져오고, 119구급대의 다중출동체계와 펌뷸런스 출동시스템, 도서지역 소방헬기 이송체계 강화, 심폐소생술 보급 확대 시책 운영을 통해 응급환자 소생율과 현장 응급의료시스템 또한 질적 향상을 가져온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산악사고, 벌집제거 등 생활구조 활동과 초·중학생 학교안전교육의 날 운영 등 시민 안전망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게 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모든 소방안전 체계와 활동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켜 시민들에게 믿음 주는 질 높은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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