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대 경영 키워드’ 발표
“OLED 성공기반 다지고 LCD 최고 수익성 창출”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OLED 성공기반 구축 ▲LCD 최고 수익성 창출 ▲성장 사업 1등 ▲셀프 리더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OLED 성공기반 구축 ▲LCD 최고 수익성 창출 ▲성장 사업 1등 ▲셀프 리더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업계의 확실한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그는 우선 “올해 OLED 사업 성공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자”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성공을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OLED 사업부를 신설하고 개발에서부터 생산, 영업까지 완결형 조직으로 재정비했다.

LCD 사업에서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공표했다. 한 사장은 “LCD는 우리 회사의 기본이자 회사 전체를 지탱하는 사업”이라며 “하지만 LCD는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업체별 기술 경쟁과 가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따라서 차별화 기술 및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LG디스플레이는 그 어떤 기업도 제공할 수 없는 가치를 주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임을 고객에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 사업과 신시장에서 일등하자”며 “성장사업과 신시장의 대표주자는 Auto와 Commercial이며 우리는 2016년 이 분야에서 글로벌 1등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에 Auto분야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더욱 확대하고, 비디오 월과 전자칠판에서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이뤄 반드시 글로벌 일등 달성의 기반을 마련하자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임직원이 이러한 리더십을 함양하고, 전체최적화 관점에서 조직 간 벽을 허물며 긴밀하게 협업할 때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글로벌 일등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력과 소통력을 갖춘 ‘셀프-리더(Self-Leader)’가 되자”고 권면했다.

아울러 한 사장은 “조직의 흥망성쇠는 구호나 숫자 나열에 의해서가 아니라 구성원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의 변화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믿는다”며 “2015년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3심(心), 초심, 일심, 진심 등 3가지 마음으로 정의하고자 한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LCD UHD TV에서 1등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대형 LCD 시장에서 글로벌 1등을 확고하게 지켰다. 이는 고휘도·저소비전력 기술 등 차별화 제품을 잘 준비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로 중국 광저우 패널 공장 가동과 맞물려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IT/Mobile 역시 IPS 중심의 제품구조 혁신과 극한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Curved, QHD, Narrow Bezel 등 차별화 기술 및 제품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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