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문고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방부 접견실에서 이 회장의 편저서 ‘6·25전쟁 1129일’ 요약본 62만 9000권을 기증하는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에서도 검증을 마친 이 도서는 전 군에 보급돼 장병들이 6·25전쟁의 실상을 손쉽고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참고도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부영그룹)

62만9000권 기증… 재향군인회에도 10만권 전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17일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요약본으로 특별 제작한 자신의 편저서 ‘6·25전쟁 1129일’ 62만 9000권을 기증했다.

국방부는 휴대가 편리하도록 제작된 기증받은 책을 전 군에 보급해 장병들이 6·25전쟁의 실상을 손쉽고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참고도서로 활용할 방침이며,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에서도 검증을 마쳤다.

이 회장은 ‘6·25전쟁 1129일’을 지난해 출간했으며,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400여 쪽 분량의 요약본(비매품)을 추가 제작했다. 이 도서는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매일 매일의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와 관련국 행보 등을 사실에 근거해 일지형식으로 기록한 책이다. 무려 105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편년체 역사서로 안보의식을 정립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 회장은 지난 16일 재향군인회에도 지난해 5000권을 기증한 데 이어 같은 도서 10만 부를 기증해 전역군인들에게도 안보의식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했다.

재계순위 17위(민간기업)의 대기업 대표로서 이례적으로 전문 역사서를 펴낸 이유가 있다. 이는 전후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6·26전쟁의 실상을 인식하도록 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평화 통일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이 회장은 오랫동안 6·25전쟁과 관련된 국내외 자료를 수집, 집필해 지난해 자신이 설립한 우정문고에서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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