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양산시 명곡동에 있는 닭 20마리, 오리 400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닭 2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는 AI 의심신고가 발생한 가운데 양산시가 12일 해당 농가에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경남 양산에서 접수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H5N8)인 것으로 판명됐다.

경남도는 13일 오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이 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남도는 지난 11일 오후 양산의 한 닭·오리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명곡동의 한 농장에서 키우던 닭 20마리와 오리 400마리 가운데 닭 2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예방 차원에서 발생 농가를 포함해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농가 한 곳의 닭과 오리 656마리를 살처분했다. 반경 3㎞ 이내 5개 농가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농가 입구 등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충북 진천군은 구제역 발생으로 지난 9일간 8416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천군은 지난 4일 첫 발생지인 진천읍 장관리 A영농회사법인 농장에서 157마리를 살처분했다. 이후 12일까지 이 농장과 이월면 사곡리, 진천읍 송두리 농장에서 살처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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