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일 재계의 정상회의가 양국 정상회담 조기 개최 가능 환경조성을 위해 7년 만에 다시 열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제24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 등 양국 경제계의 최고위 인사 45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일 양국이 아시아 선도국으로서 아시아 경제통합, 나아가 글로벌 경제에서의 퀀텀 점프를 위해 한일 양국이 더욱 굳게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관련국 모두에 대박이 되는 슈퍼 동북아 경제권 실현을 위해 통일한반도에 대한 일본경제계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은 “한국과의 관계 강화가 일본경단련의 최대 중요과제”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체제 강화와 양국 기업 간 새로운 산업분야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일 경제계는 이날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두 단체가 환경 조성에 노력하며, 과거 50년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한 아시아 경제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RCEP)를 성공리에 추진하고 202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일 산업협력에 대해서는 제3국의 인프라 정비, 관광, 금융, 무역투자 확대, 에너지 등의 분야에 걸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전경련과 경단련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등과 함께 양국 재계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형태로 한일 경제협력에 관한 심포지움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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