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분당 태재고개 등산육교 앞에서 열린 개통식에 이재명 성남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성남시청)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도로로 단절된 ‘불곡산’과 ‘영장산’을 연결하는 육교 2개를 설치해 24일 개통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총 16억 6400만 원을 들여 태재고개에 설치된 등산육교와 보도육교 개통식이 태재로 구길 등산 보도육교 밑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등산 육교’는 그동안 국지도 57호선 도로로 단절된 성남시와 광주시 경계지점 태재고개 사거리 지점에 설치된 폭 3m, 길이 50m 규모의 아치형 철골 조형물로 분당동 영장산과 불곡산 등산로를 연결해 안전 산행과 자연경관도 살렸다.

또한 ‘보도 육교’는 분당동78-4번지 구길 태재로 지점에 설치돼 태재고개 등산육교를 갈 수 있도록 폭 2.4m, 길이 18m 규모로 연결됐다.

이번 육교 개통에 따라 중원구 갈현동 이배재고개~영장산~분당구 분당동 태재고개~불곡산~구미동까지 약 20㎞ 구간의 등산로가 뚫렸다.

▲ 24일 개통된 분당동 영장산과 불곡산 등산로를 연결하는 ‘등산 육교’는 폭 3m, 길이 50m 규모의 아치형 철골 조형물로 태재고개 사거리 지점에 설치됐다. (사진제공: 성남시청)

성남시 관계자는 “시는 내년도 3월까지 7억 5000만 원을 들여 중원구 갈현동 이배재고개(지방도 338호) 갈현동8-9번지 일원에 망덕산을 연결하는 폭 3m, 길이 30m 규모 등산육교를 설치한다”며 “이배재고개 등산육교가 완공되면 남한산성 남문~검단산~영장산~불곡산~분당구 구미동까지 약 30㎞ 구간의 성남시 외곽 등산로가 하나로 연결돼 일주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시 전역의 120㎞에 이르는 등산로 곳곳을 지역별 특색 테마 누비길로 가꿔 시민의 즐거운 산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그동안 차도를 건너 등산로를 이동하던 불편함과 위험부담에서 벗어나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