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자옥 발인 (사진출처: 연합뉴스)

故 김자옥 발인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원한 공주’ 김자옥이 사랑하는 이들의 오열 속에 마지막 길을 떠났다.

지난 16일 세상을 뜬 배우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됐다.

생전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고인을 떠나보내기에 앞서 발인 예배가 진행됐다.

이날 발인에는 유가족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와 남편 오승근 씨를 비롯해 박미선 이경실 이성미 조형기 송은이 강부자 서우림 정재순 강석우 등 많은 동료 연예인이 참석해 애도했다.

오승근 씨는 “아내 가족들이 외국에 거주했는데 거의 다 왔다”면서 “아내가 못 본 사람이 있으면 섭섭했을 텐데 다 보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을 마치고 분당에서 아내와 헤어지려 한다”고 말해 많은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2008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했던 김자옥은 이후 암이 임파선과 폐 등으로 전이돼 최근 1년여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63세로 눈을 감았다. 유족으로는 남편 오승근과 아들, 딸이 있다.

고인은 화장된 뒤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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