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첨단소재의 본사를 세종시로 이전키로 했다.

한화그룹은 첨단소재 전문기업인 한화첨단소재의 본사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세종시 부강면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본사 이전은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제품차별화 및 원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결정됐다. 또 충청지역 연고기업인 한화그룹이 일부 계열사의 본사를 세종시로 옮기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미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세종시로 출근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주간 임원회의도 세종 사업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내달부터 기획, 인사 및 각 사업부 기획팀 등 주요 임원과 관련 부서는 세종사업장 내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우선 본사 인력 가운데 내달 일부 인원이 옮겨간다. 내년 하반기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본사 신축건물이 완공되면 자동차소재, 태양광소재 부문의 영업인력을 제외한 본사 직원이 모두 옮겨가게 된다. 현재 대전에 있는 연구개발(R&D)센터도 세종시 조치원읍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김창범 대표이사는 “본사와 사업장 간의 시간적·물리적 거리를 없앤 만큼 빠른 의사결정과 스킨십으로 업무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청권 대표기업으로서 충청지역 경제 및 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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