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능일에 수험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서울시가 대중교통 증편을 결정했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201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횟수를 늘리겠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의 계획에 따르면 평소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수능일인 13일에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로 확대한다. 이는 수험생의 빠른 등교와 한 시간 늦춰지는 직장인 출근시간을 고려한 것이다. 지하철 운행 횟수도 총 38회 늘릴 예정이다.

버스도 시내버스 138대, 마을버스 67대 등 예비차량 205대를 편성해 즉시 투입한다. 시는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출근시간대 동안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구청, 주민센터 등의 민·관용 차량 800여 대를 수험장 근처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에 배치해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수험생이 타면 수능을 치르는 학교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오전 4시부터 12시까지는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해 택시 약 1만 5000여 대가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몸이 불편한 수험생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수능일 장애인 콜택시 473대를 수험생들에게 우선 배차, 전화 예약(1588-4388) 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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