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실적 악화로 인한 고강도 경영진단이 시행될 것이라는 주장에 “관례적인 절차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실적부진에 따른 경영진단이라기보다는 관례적인 절차”라며 “출범 3년 차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컨설팅과 같은 개념인데 인사철과 맞물리면서 다소 과장된 전망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생산하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통합하면서 2012년 출범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영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올해 3분기 실적도 매출 6조 250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에 그치며 겨우 적자를 면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93.9%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올해 1분기에는 9분기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2분기 220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지만 3분기 다시 6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컨설팅이 실적악화에 따른 경영진단, 감사 수준의 진단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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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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