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경찰경비대원이 26일 밤 국회 본청 2층 국회 운동장쪽 서쪽 모서리 1번째 기둥에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2명이 `나 니들 시러'라고 낙서한 현장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국회의사당에 침입해 건물에 낙서한 혐의(공용건조물 침입 및 공용물건손상)로 대학생 문모(25) 씨와 김모(2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후문 기둥에 검은색 래커로 ‘나 니들 시러(싫어)’라는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씨 등은 오후 5시 20분께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국회 남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국회 상황실 근무자와 순찰하던 기동대 직원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광고 영상으로 표현하라는 과제물이 있어서 낙서하고 촬영하려 했다.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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