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 마지막회에서 20살 그루 역을 맡은 박서준이 엄마 송윤아와 바이크를 타는 장면이 연출돼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사진출처: MBC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MBC 주말드라마 ‘마마(유윤경 극본, 김상협 연출)’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며 마지막회(24회)를 방영했다.

19일 방송된 ‘마마’ 마지막회에서는 한승희(송윤아 분), 한그루(윤찬영 분) 모자와 구지섭(홍종현 분)이 가족이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섭은 승희와 그루를 지키기 위해 혼인신고를 했고 성당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며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또 서지은(문정희 분)은 엄마 아빠와 사진 찍기를 원한 그루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루가 문태주(정준호 분)와 승희 사이에 앉아 두 사람의 손을 잡고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줬다.

승희는 점차 몸이 약해져 그루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실신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루의 중학교 입학식에 함께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 세상을 떠났다. 중학교 입학식에서 그루는 승희, 지섭, 태주, 지은과 동생인 문보나(조민아 분)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다.

이후 성인이 된 그루는 캐나다로 가 어릴 적 엄마가 사준 오토바이를 타고 추억의 장소로 향했다. 성인 그루 역은 박서준이 맡아 엄마를 그리워하며 “이젠 내가 엄마보다 훨씬 더 잘 탈 걸. 나 어때? 죽이지? 꽤 괜찮은 남자로 컸잖아”라고 읊조리며 가슴 따뜻한 엔딩을 그렸다.

송윤아의 6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마마’는 시한부 인생을 연기한 송윤아의 눈물 나는 모성애 연기로 호평세례를 받아왔다. 또한 송윤아와 따뜻한 우정을 나눈 문정희와 속 깊은 아들을 연기한 윤찬영 등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마마’ 후속으로는 ‘전설의 마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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