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시장 선점할 것”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인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최양희 장관에게 “중국이 세계 1등을 한 품목은 1485개에 달하는 반면 우리는 64개에 불과하다”며 “무인기 기술 개발의 경우 2012년 세계 9위 수준이었던 중국이 불과 1년 만에 세계 4위로 뛰어올라 세계 6위의 한국 기술력을 추월했다”고 경고했다.
무인이동체 시장 전망과 관련해 그는 “인터넷 기업 구글은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은 무인항공기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연평균 10%의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세계 무인기 시장은 10년 내 13조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무인이동체 개발과 같은 첨단 산업은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면서 “70~80년대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제조업의 추격 전략으로는 이제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IT 혁명을 이끌었던 것처럼 미래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인이동체 SW 융합 플랫폼 연구를 위한 예산이 확보되어 내년부터 대구 R&D특구 IT융복합지구(북구 학정동)에서 연구를 시작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무인이동체 기술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 세계적으로 태동기인 무인시스템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원천기술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