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3분기 누적판매 62% 증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볼보자동차 3분기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상반기 40% 증가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9월 한 달 신규등록대수가 298대를 기록, 168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2% 성장했다. 7월부터 9월까지의 3분기 판매량은 8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4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무려 115% 증가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전체 판매량도 2142대로 지난해의 1320대를 넘어서며 6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의 요인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고객 대상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의 확충 때문인 것으로 볼보는 분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페이스 리프트 모델 5종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2월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D2 라인업 3종, 6월에는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고루 갖춘 신형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모델 8종을 출시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품성은 더욱 강화시킨 2015년형 모델 6종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2014 파리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XC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볼보자동차의 신차 발표가 판매 상승세에 효과를 내고 있다.
TV 협찬 마케팅 활동도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최근 KBS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에 S60과 XC60, V40등 자사의 대표 차량 협찬을 통해 젊은 세대의 대중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알렸다.
볼보자동차는 수입차의 단점인 애프터서비스를 보강했다. 전국의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정비하고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세일즈 및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4월 서초전시장을 시작으로, 5월 해운대전시장과 전주전시장, 지난달 신사전시장 등 올해에만 총 4곳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또 판매량 증가에 발맞춰 연내 부산 해운대 전시장의 확장오픈을 준비 중이며, 2015년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3곳 이상의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세는 끊임없는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볼보자동차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된 고객들이 더 많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과 적극적인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 역시 지난해 7월 이후로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발표한 글로벌 판매 결과에서는 9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한 4만 4491대를 판매했으며,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33만 9200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