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 이하 한콘진)이 국내 신인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섬머소닉(SUMMER SONIC)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일본 크리에이티브맨 프로덕션(대표 나오키 시미즈, 이하 크리에이티브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크리에이티브맨은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 2014)’ 행사 기간인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한일 양국 음악교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뮤지션 진출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매년 6팀씩 선정하고 있는 신인 뮤지션 ‘K-루키즈’를 크리에이티브맨에게 추천하고, 섬머소닉 아시안콜링 무대에 참가하는 K-루키즈 뮤지션 1팀의 항공비와 숙박비 등 참가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크리에이티브맨은 한콘진이 추천한 K-루키즈 가운데 1팀을 선발해 초청하고 섬머소닉 아시안콜링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썸머소닉 페스티벌은 매년 8월 동경과 오사카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도시형 음악 페스티벌로 이틀 동안 영미‧아시아권 뮤지션 140여 팀이 공연을 펼치고 23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행사다. 특히 아시안콜링 무대를 통해 한국, 중국, 태국 등 아시아권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무대에 세우고 있다.
한콘진은 같은 날 뮤콘의 글로벌 음악시장 진출을 위해 매년 1000여 명의 관련 해외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도쿄국제뮤직마켓(TIMM)과도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뮤콘과 도쿄국제뮤직마켓에서 홍보부스를 상호 교환하고, 뮤지션을 추천해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국내 뮤지션들이 글로벌 무대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직 페스티벌들과 교류를 지속하고 확대해 K팝의 글로벌 영토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