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대리기사와 행인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세월호 유가족들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 영장 전담 조의연 부장판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 남부지법 106호 법정에서 유가족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 실질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한 김병권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새벽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인근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를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를 위해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구속전피의자심문을 거쳐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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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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