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9차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현지시각으로 26일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외교부)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의 회담서 의견 교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윤병세 외교장관이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란의 핵협상이 북한 핵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주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제69차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26일 자리프 이란 장관과 만나 이란 핵협상 동향과 제재 문제, 양국 현안 및 우호관계 증진 방안, 중동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이란 핵협상이 11월 24일까지 기한 내에 성공적으로 타결돼 이란이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과 함께 이 경우 한국과 이란 관계도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장관은 “이란 핵협상이 북한 핵문제에 미치는 함의로 인하여 우리로서는 큰 관심을 갖고 이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란 측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자리프 장관은 핵무기는 절대로 안보를 보장해주지 않으며, 한반도내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이란 정부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과 북한과 어떠한 군사협력 관계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