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구원파 대표 겸 배우 전양자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구원파 대표 겸 배우 전양자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5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전양자 측 변호인은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양자 측 변호사는 “기존의 대표 이사들이 해오던 일을 이어서 했고 횡령이나 배임 행위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을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일가 계열사 중 하나인 노른자쇼핑 대표인 전양자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호미영농조합과 뱅크오브더아이디어 등에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각각 3억 5000만 원과 8900만 원을 지급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전양자는 지난 5월 11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을 당시 “횡령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유병언 측근 탤런트 전양자 혐의 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측근 탤런트 전양자, 드디어 인정” “당당하던 모습은 어디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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