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

고속도로교통상황, 곳곳에 정체・서행 ‘거북이걸음’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8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져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된 가운데,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이 넘게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출발 기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부산은 8시간 40분, 부산→서울은 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서울은 8시간 10분, 광주→서울은 6시간 20분이 걸린다. 목포에서 서울까지도 8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서울은 4시간 10분으로 예상된다.

정체구간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울산분기점에서 사연교, 사연교에서 울산요금소를 비롯한 언양분기점까지 모두 20㎞/h 이하 속도로 11.6㎞ 구간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연무나들목부터 서논산나들목, 이인휴게소에서 남공주나들목을 거쳐 공주분기점, 정안휴게소에서 정안나들목 등 총 33㎞ 구간이 10~30㎞/h 정도의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부터 서청주나들목을 거쳐 오창나들목까지 10~20㎞/h 속도로 서행 중이어서 14㎞ 구간을 빠져나가는 데 35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휴게소에서 일죽나들목, 하남나들목을 거쳐 하남분기점까지도 10㎞/h 속도로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총 정체거리가 46㎞에 달하며 각 구간 10~30㎞/h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북수원나들목에서 동수원나들목까지 6.5㎞ 구간에 24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고속도로는 춘천방향 금호분기점에서 칠곡나들목까지 10㎞/h대로 서행하며 5.2㎞ 구간에 24분이 소요된다. 춘천방향 칠곡나들목에서 동명휴게소도 7.7㎞ 구간에 28분이 걸린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판교구리방향 55㎞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고, 판교일산방향도 46㎞ 구간이 정체를 겪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40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들어오고, 성묘객과 나들이객 영향으로 46만대가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귀성 차량은 오후 늦게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귀경길 정체는 오후 4시 전후 최고조에 달했다가 오후 7∼8시 무렵 서서히 나아지겠으나 여전히 교통량이 많아 자정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