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51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치(117건)를 30% 웃돈 것이다.

소방방재청이 6일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2013년 설 및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2715건이었다. 설 연휴 때는 1680건, 추석 연휴 때는 135건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5명, 부상 102명이었으며, 재산 피해는 174억 원에 달했다.

이를 연간으로 하면 해마다 명절 연휴마다 905건의 화재가 발생, 5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약 58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정 의원은 “온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 연휴 기간 화재가 발생하면 더욱 큰 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큰 만큼 어느 때보다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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