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자필 사과문 공개… 아내 이민정에게 “평생 잘하겠다”

이병헌은 5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자필로 작성한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자필 사과문에서 이병헌은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 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다”며 “계획적인 일이든 협박을 당했든 그것을 탓하기 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에서 시작된 일이다”며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는 것”이라며 “나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아 힘든 상황에도 옆을 지켜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살겠다”고 약속했다.

이병헌은 또 “여러분께 드린 실망감을 되돌릴 수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겠다”며 “받은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잊지 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한편 이민정은 이지연과 다희가 이병헌을 협박한 50억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