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풍문여고 3학년 학생들이 시험 답안지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3일 시행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영어가 매우 쉽게 출제됐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쉬운 수준으로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원은 “영어의 경우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따랐다”며 “국어와 수학은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영어 영역에서는 산악여행 안전수칙 및 횡단보도 안전, 사회탐구에서는 자연재해 및 생활안전, 직업탐구에서는 트랙터 주행사고 및 가스누출 재해 사례 등의 문항이 나왔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국어 A·B와 영어는 71.1%, 수학 A·B와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70.0%, 사회탐구는 70.5%로 나타났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2015학년도 수능 변별력은 수학 과목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영어 영역에서 변별력 확보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국어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수학 영역은 중하위권 학생도 수능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전국 2113개 고교와 290개 학원에서 시행됐다. 재학생 54만 8977명, 졸업생 8만 204명 등 총 63만 981명이 응시했으며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 1만 1992명 감소한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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