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동체문화 조성을 위한 '10대 공유프로젝트' 추진
9월 광주 최초 ‘북구 공유촉진 조례’ 공포 예정

[천지일보 광주=류수남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도시공동체문화 조성을 위한 ‘공유 빛고을 북구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공유도시 만들기’는 지역 내 주민 간의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정책이다.

민선6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주민 간에 인적, 물적 자원의 공유를 통한 경제 및 사회적 가치 극대화와 주민간의 소통과 공유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 사업은 주차장·회의실 등을 주민과 함께 활용하는 공간공유, 장난감·공구 등을 함께 사용하는 물건공유, 주민들의 끼를 함께 나누는 재능공유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10대 공유프로젝트의 내용으로는 ▲아름다운 가게 물품기증 ▲교복나눔장터 ▲3GO 재능나눔학교 ▲주차장 공유 ▲공공시설 개방 ▲주거공유(한지붕 세대공감) ▲아이옷 나눔장터 ▲동네공구방 ▲엄마랑 공부방 ▲우리동네 동아리 운영 등이다.

올 하반기에는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참신한 공유사업을 추가 발굴해 공유정책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구는 오는 9월 ‘북구 공유촉진 조례’를 제정해 공유도시 기반조성과 주민들의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송광운 북구청장은 “예로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이웃과 함께 상부상조하고, 함께 나누어 쓰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왔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공유문화를 통해 가족처럼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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