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고하늘 기자] ‘원화’가 되기 위해 화랑도에 들어간 주인공 ‘단희’와 화랑도의 풍월주 ‘설찬’의 로맨스를 그린 <화랑애사>(전2권)가 출간 됐다.

예부령 집안의 막녀이자 언니들의 빼어난 미모 탓에 ‘박꽃’이라 불리던 주인공 단희는 화랑도의 풍월주 설찬을 오랫동안 연모해왔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단희를 여인으로 생각해본 적 없는 설찬은 단희에게 차갑기만 하다.

그런 단희에게 뜻밖에 기회가 주어지는데, 바로 진흥왕 때 폐지됐던 화랑의 꽃 ‘원화’를 다시 들이겠다는 것이다.

‘원화’가 되기 위해선 화랑과 함께 유오(遊娛)할 줄 알고, 누구보다도 화랑을 잘 알아야 한다. 곧 ‘여자화랑’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단희는 원화가 되기 위한 ‘천관녀’로 화랑도에 들어가 화랑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러면서 화랑 그리고 설찬을 꼭 제 손으로 지키겠다고 마음먹는다.

‘어둠 속에서 하얀 꽃으로 지붕을 밝히는’ 지혜로운 단희와 화랑도의 위상이자 화랑의 정신 그 자체인 설찬의 가깝고도 먼 사랑 이야기.

이지혜 지음 / 네오픽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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