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최동용)는 공공기반시설의 안전을 위해 건설사업 전 과정이 전문기관의 기술지도를 받아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한국건설관리공사와 각종 건설현장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종 재난과 안전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작은 규모 공사라도 안전 제일로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200억 원 미만 도로, 하천, 상하수도, 토목, 건축 등의 공사는 건설사업 관리대상에서 제외돼 기초자치단체 담당공무원이 직접 감독하고 있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이 관리해야 할 대상 사업이 많아 꼼꼼한 관리 감독에 한계가 있다.
이에 앞으로는 건설 관련 전 분야에 한국건설관리공사의 기술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기술지원 분야는 토목분야 중 ▲도로 ▲토질 및 기초 ▲토목구조 ▲시공 ▲수자원 상하수도 ▲건축분야 중 시공 ▲기계설비 등으로 이들 공공시설물에 대한 정기·하자 점검을 지원한다.
특히 한국건설관리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사건설사업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최고 감리 수행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사 내에 건설안전지원센터가 설치돼 전담 직원을 통해 상시 지원과 사후 관리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올해부터 전국 기초자치 단체 중 시범적으로 도내 시·군과 업무 협약을 맺어 기술 업무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안전과 직결된 공공시설물 공사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 공공감리기관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한층 안전한 공사와 사후 관리가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