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비상사태, 확산 원인은 과일박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에볼라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사냥을 멈추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애초에 야생박쥐의 일종인 과일박쥐 몸속에서 서식하기 시작했다. 또한 과일박쥐를 먹은 고릴라, 침팬지, 호저로부터 사람이 에볼라에 2차 감염되는 것도 가능하다.

과일박쥐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이 즐겨 먹는 식량인데 과일·꽃가루·꽃에서 나오는 꿀 등을 먹어 과일박쥐라는 이름이 붙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4일(현지시각)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여전히 감염 위험에도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이 과일박쥐와 설치류를 섭취하지 못하게 하고 가축 생산을 하게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수많은 세대를 걸쳐 내려온 전통을 금지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전해졌다.

에볼라 비상사태와 관련 과일박쥐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에볼라 비상사태 과일박쥐, 우리나라에 퍼지지 않도록 예방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에볼라 비상사태 과일박쥐, 박쥐를 통해 전염된다니 무섭네요” “에볼라 비상사태 과일박쥐, 현지 주민 설득이 가장 급선무 일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