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윤상 고백 “술 마신 가장 큰 이유는 불면증”

8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2회에서 윤상은 함께 페루를 여행하고 있는 친한 동생 유희열과 이적에게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얘기를 털어놓았다.

윤상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던 가장 큰 이유는 불면증 때문이었다. 술을 마시고 억지로라도 잤는데 그게 습관이 됐다”고 살며시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알코올 의존증세를 보였던 이유는 음악 때문이다. 음악을 하면서 큰 즐거움을 느끼는 만큼 큰 슬픔도 느낀다. 감정을 표현하는 감정 노동에 가깝다”고 심정을 밝혔다.

또 윤상은 “술을 끊은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술을 끊은 후 불면증이 생겼다. 그래서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며 “이걸 먹으면 술을 아예 안마시게 되더라. 겁이 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상은 여행 2개월 전부터 27년간 의지했던 술을 끊고 약에 의존하고 있었다.

꽃보다 청춘 윤상 고백에 네티즌들은 “꽃보다 청춘 윤상 고백, 누구나 한 번쯤은 힘든 일을 겪나보다” “음악하는 사람도 감정노동을 겪는다?” “꽃보다 청춘 윤상 고백, 지금은 괜찮을까” “꽃보다 청춘 윤상 고백, 마냥 마음 편한 사람인 줄 알았더니 아니였나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