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걸리 유랑단으로 뭉친 정준하(왼쪽)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제공: 서경덕 교수)

11일 저녁 7시 남대문시장서 막걸리·전통안주 나누며 토크쇼 진행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개그맨 정준하가 ‘막걸리 유랑단’으로 의기투합해 막걸리 홍보에 나섰다.

지난 4월 배우 송일국과 함께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은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해 막걸리와 전통 안주를 시장 방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를 초청해 토크쇼를 여는 형식의 행사다.

이번 행사는 막걸리 유랑단의 세 번째 행사로, 11일 저녁 7시부터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식신’ 정준하가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정준하는 “평상시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 특히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각 지역 대표 막걸리도 거의 다 마셔봤다”며 “한국의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를 앞으로 더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에서 개최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도 멋진 막걸리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막걸리 국내시장 붐이 많이 사그라졌다. 우리 스스로 먼저 막걸리를 사랑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하는 것이 우리 전통주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후원하며 앞으로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방송인 서경석 등 각 분야 유명 인사들이 동참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는 2011년부터 ‘비빔밥 유랑단’을 결성해 전 세계를 다니며 현지인에게 비빔밥을 나눠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막걸리 유랑단도 내년부터는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들에게 막걸리 시식을 통한 직접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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