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일 오전 전북 익산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김모 씨의 14층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길은 1시간 30분 만에 잡혔다.
이 불로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파트 60세대 주민들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층에서 시작된 불길은 15층으로 번져 김씨의 집은 전소했고 윗집은 반소하는 등 85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이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화재 당시 집주인 김씨가 집안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했지만 남아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불이 번졌고, 다시 진화에 나선 김씨가 복도에 설치돼 있던 소화전을 이용했으나 물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소방당국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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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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