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 등 중북부 지방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서울을 비롯한 경기, 강원 지방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곳곳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는 강풍에 의한 정전과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주택가 변압기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이 일대 전기가 끊겼다.

오전 7시까지 강북구 번동, 동대문구 휘경동, 강남구 논현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금천구 가산동, 강서구 화곡동 등지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한전 측은 “이날 정전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부러진 나뭇가지가 변압기에 충격을 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기상청은 10호 태풍 ‘마트모’에서 변질된 강한 저기압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중북부 지방의 강풍도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내일은 서울 30도, 대구가 3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맑고 무덥겠다. 다만 제주도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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