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소방 공무원 관련 모임인 ‘대한민국 재향 소방 동우회’가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 필요성을 알리는 데 발 벗고 나섰다.

소방 동우회 등은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모든 소방관들이 국가공무원이 되어야 하는 119가지 이유’라는 대국민 홍보 리플릿을 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소방 동우회에 따르면 이 리플릿에는 지방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생기는 애로사항과 이로 인한 국가 안전의 문제, 소방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홍보 리플릿은 전국 소방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전국 각지에 배포될 계획이다.

이 단체는 리플릿을 통해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들어가지만 마지막으로 나오는 사람은 소방관. 어떠한 재난 현장에서도 머뭇거리지 않는 소방관들에게 태극마크를 달아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들은 “119구조대와 소방관의 업무를 헷갈리는 것에 대해서는 소방관은 구조·구급과 화재 진압 모두를 담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소방관이 지방직으로 분류돼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시·도별 구조 대응에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 소방업무의 특수성 등에 따라 행정관료 중심이 아닌 현장 구조 활동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관처우개선100만서명국민운동본부(소국본, 공동대표단 최기용, 쟈니윤, 이창우, 배선장)는 정부가 소방청 해체를 취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할 때까지 평일에는 국회, 주말에는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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